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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 Personal Satellite Assis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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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보맨 댓글 0건 조회 47,245회 작성일 09-07-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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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보이저, 소너저, 스피릿.. 이들의 공통점은 우주를 여행했다는 점. 그리고 Made in USA, 좀 더 정확히 말해 Made in NASA라는 점이다. 미항공우주국, 약칭 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는 1958년에 세워진 미국의 비군사적 우주개발 활동의 주체가 되는 정부기관으로써 우주개발을 관할하고, 종합적인 우주계획 추진하는 핵심기관이다.

1957년 소련의 스프트니크호를 시작으로 인류 우주탐험의 역사는 시작되었으나, 그 대부분의 연혁은 나사의 리스트가 차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헐리웃의 단골 소재로 미국 영웅들의 우주탐사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해도 뭐라 그럴수 없는 현실이고, 달에서 다이아몬드를 캐서 지구에 내다 팔아도,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NASA를 생각하면 예전에는 안그랬지만 요즘에는 거대한 이기집단인 미국의 이미지가 떠올리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긍정적인 면도 있다.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딛었고, 보이저호가 명왕성을 지나 우주밖으로 기약없는 여행을 하고 있으며, 이시간에도 탐사로봇이 화성에서 굴러다니고 있다. 이 모든게 나사가 이룩한 업적이다. 작게는 미국이, 크게는 인류가 해낸 일이기도 하다.


PSA

우주여행, 개발, 탐사를 위해서는 많은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다. 또 대부분의 장비들은 상황에 맞추어 새로 개발되거나 제작 되어야 한다. 그 개념 또한 일상의 응용에서부터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할 것이다. 오늘은 NASA가 개발중인 PSA라는 장치를 소개할까한다.


Courtesy of NASA Ames Research Center


농구공과 같이 둥근 형태의 이 기계는 Personal Satellite Assistant (PSA)로 우주선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우주비행사나 지상의 임무 관제관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로봇의 시제품이다. PSA는 생명유지장치를 모니터링 하거나 시시각각 업무의 수행 상황을 체크하고, 과학 실험을 행하는 승무원에게 올바른 순서를 알려주는 등의 각종 일을 수행할 수 있다.



자료에 의하면 PSA는 1960년대나 1970년대의 고전적 SF에 등장한 아이디어 장치를 현실에서 만들어보자는 단순한 발상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바로 영화 '스타트렉'에 나오는 Dr. Crusher가 사용하는 'Tricorder - 의료용의 만능 스캐너'에서 힌트를 얻었던 것이다.



장장 6년에 걸쳐서 개발을 진행시켜 온 NASA의 에임즈 연구소는 우주에서 이용 가능한 센서를 거의 갖춘 완전하게 독립적으로 이동 가능한 PSA의 시작품을 완성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만약 연구개발과 프로젝트의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PSA는 3년 안에 '국제 우주 스테이션(ISS)'에 사용되게 될 예정이다.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었지만, 실제 PSA가 만들어진다면 그 쓰임은 대단히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다. PSA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Greg Dorais에 따르면 PSA는 우주비행사에게 공기잔량, 공기안전도, 작업상황, 스케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앞으로 기술이 더 발전된다면, PSA는 단순한 산소, 온도, 기압 등을 체크하는 일련의 센서기능 이외에도 우주선 안을 자유롭게 떠다니는 일종의 휴대 정보 단말(PDA)기와 관제관 대신에 우주 정거장을 감시하는 눈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PSA 세부사항



'Pentium II(펜티엄 2) 프로세서'와 'GNU/리눅스오퍼레이팅(operating) 시스템(OS)'을 탑재한 PSA는 우주비행사를 대신해 일의 순서를 기억하고, 내장 스피커나 액정화면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전해 준다. 또, PSA가 단독으로 일부의 실험을 감시하는 일도 생각할 수 있다. 자고 있는 우주비행사를 깨우지 않아도, PSA로 사진 촬영을 한후, 지상에 보낼 수 있다.

PSA는 지상의 임무 관제관을 도와줄 수도 있다. 내장 카메라를 사용한 전화 회의도 가능하다. 레이저 포인터를 사용하면 어느 버튼을 누르면 좋은지 지상으로부터 우주비행사에게 정확하게 지시할 수 있을 것이다.



PSA는 작은 헤어 드라이어기와 같은 정도의 공기를 분출하는 것으로 무중력 상태의 우주선 내부를 자유롭게 떠돌아 다니며 우주비행사들을 서포트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한마디로 PSA는 무중력을 둥둥떠다니는 자율이동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게 어디서 많이 본것 같다.



사진을 보면 영화 '스타워즈'에서 광선검 교육할때 나오는 원구(트레이닝 리모트)랑 그 외형이 많이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속 라이트세이버는 반중력의 개념을 사용해 공중부양을 하고 있기에 아직은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무중력 상태에서라며는 영화속 트레이닝 리모트의 기능을 충분히 실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필요 or 불필요

정작 가장중요한 것은 PSA가 개발되었을때 이를 사용할 우주비행사들이 PSA의 필요성을 절감하느냐, 아니면 그들에게 불필요한 존재가 될것이냐인데, 이를 두고 PSA의 개발자들은 필요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지금까지 개발에 투여된 자금만해도 수백만달러에 이르고, 앞으로도 그만큼의 돈과 3년의 개발기간이 더 필요하기때문에 프로젝트가 완성될때까지 진행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중요한 점은 지금까지의 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벌써 우주비행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PSA에 탑재되어 있는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가 우주선에 인스톨될 예정이고, 일부는 벌써 화성 탐사로봇의 유도에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5년 말이되면,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서 우리손으로 만든 로켓을 쏴올리게 된다. 대한민국 우주개척의 시대가 펼쳐지는 것이다. 우리의 우주선에는 Cool하게 사람대신 로봇을 실어보내면 어떨런지..

출처
http://www.wired.com/news/images/0,2334,63782-12870,%2000.html
http://ic.arc.nasa.gov/projects/psa/overview.html
http://www.arc.nasa.gov/index.cfm?flash5=true
http://quest.arc.nasa.gov/people/bios/space/dorais.html [이 게시물은 로보맨님에 의해 2013-09-14 22:27:01 robo_컬럼&탐방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로보맨님에 의해 2013-09-14 22:54:45 리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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