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맨 > 로봇컬럼 > robo_컬럼

robo_컬럼
 
함께  만들어가는 로봇 게시판입니다.  게시판의 주제에 맞게 올려주세요..
 
 

 

작성일 : 09-06-24 18:27
[컬럼] [1900~1949년] 문화컨텐츠 속에 있는 로봇
 글쓴이 : 로보맨
조회 : 9,048   추천 : 0  




문화 컨텐츠 속에 있는 로봇의 역사를 살피는 두번째 순서를 맞이하였다. 1900년 이전의 컨텐츠로는 소설속에 나오는 프랑켄슈티인과 해들리라는 두개의 인조인간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1900년부터 1949년의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들을 살펴보겠다.

한가지, 지난번 1편(1900년이전)에서는 각 작품의 내용을 세밀히 게시했으나, 앞으로는 사진과 간략한 내용만을 간추릴 예정이다. 이유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앞으로 작품의 수가 점점 많아지게 될때, 제대로 소화를 못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신 로보맨 속에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어 문화컨텐츠 작품속에 나오는 메카닉에대한 DB를 따로 구축할 생각이다.


로섬의 유니버셜 로봇(1920')


로섬의 유니버셜 로봇(R.U.R)은 체코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카렐 차펙이 1920년에 발표한 희곡이다. 차펙의 희곡 R.U.R은 로봇의 역사에 있어서 두가지 큰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지금 널리 쓰이고 있는 로봇이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작품이라는 점, 또 하나는 '프랑켄슈타인'에서 탄생된 인조인간의 장르를 로봇 SF 장르로 완성시킨 작품이라는 점이다.



서막과 본극 3막으로 구성된 R.U.R의 이야기는 외딴 섬에 있는 로봇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로봇이  유럽 각지로 팔려나가고, 로봇이 일상화되자 로봇의 인권 회복(로봇 해방) 운동도 함께 일어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끝은 로봇들이 모든 인간을 말살하고, 마지막 남은 인간이 새로운 로봇의 탄생을 지켜보게 된다는 결말을 가진다.  



독일의 고전영화 메트로폴리스에서 현대의 헐리웃 영화 매트릭스에 이르는 많은 SF물들, 로봇에 대항하는 노동자, 로봇 반란, 인간성을 얻어가는 로봇,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오히려 재앙과 파멸을 가져다 주는 내용 등, 숱한 SF물의 원형이 R.U.R임을 알 수 있다.



R.U.R에서 사용된 로봇이라는 말은 체코어의 'robota'(노동, 부역)'에서 'a'를 빼서 만들었다.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고 노동력을 절감시킬 수 있는 '산업용 로봇(생활로봇)' 개념 또한 이때 처음 사용된 것이다. 흔히 잘 알려진 이슈를 가진 책은 너무나 유명한 탓에 잘 안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다행이 R.U.R은 국내에도 출판되어져 있으니 한번쯤 읽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메트로폴리스의 마리아(1926')


1926년 독일·워파 작품. 흑백무성. 약 120분
감독 : 후릿트·랑그
각본 : 티아·폰·하르보우, 후릿트·랑그
제작 : 에릭·포메이르
마리아 : 브리깃데·헤룸
에릭 : 그스타후·후레이릿히
마스터 맨 : 알프 레이트·아벨
로드바그 : 르드르후·쿠레인로제

마리아는 1926년 후릿트·랑그(감독&각본), 티아·폰·하르보우(각본)의 영화 메트로폴리스에 나오는 여자주인공 인조인간 로봇이다. "매트로폴리스"는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로써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2026년의 메트로폴리스(대도시), 그곳에서는 약간의 특권계급이 지상에서 우아한 생활을 만끽하는 한편, 대다수의 노동자는(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 지하 공장에서 가혹한 노동에 종사했고, 비참한 지하생활을 영위하고있었다. 어느 날, 메트로폴리스의 책임자인 한 존 사장의 외아들이, 지하 도시에서 노동자의 딸 마리아와 만나, 노동자 계급의 비참한 현실을 알게된다.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마리아의 존재를 위험하게 생각한 사장은, 그녀를 감금하고 때마침 인간형 로봇을 발명해낸 과학자 로트왕에게 가짜 마리아를 만들도록 명령한다.

이 가짜 마리아가 노동자들을 선동 해, 메트로폴리스는 폭동에 휩싸이게 된다. 사장의 진짜 속셈은 폭동을 구실로 노동자의 나라를 멸할 생각인것이다. 폭동이 일어나 공장의 기계가 망가뜨려지면 노동자이 사는 지하의 세계는 수몰 하게 되어있다. 자본가와 노동가의 극한 대립속에서 파국을 마지하려는 위기는, 결론적으로 마리아가 자본가의 아들과 결혼해 해피 엔드가 되는 것으로 마루리되게 된다.



120분 분량의 무성영화인 메트로폴리스에 대한 평가는 드라마 적인 요소와 함께 1926년에 표현된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2026년의 미래상이 잘 표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면, 셋트, 캐릭터에 대한 디자인 설정이 20세기초 독일 영화 미술에 의해 창조되었고, 이 영화가 SF의 원조로써 그 뒤의 다른 SF 영화들의 디자인과 설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어떤 것이든 뒤에 나온 결과물들이 아무리 뛰어났다 한들, '원조' 앞에서는 '아류'라 불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여성형 로봇의 시조 '마리아'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휴머노이드의 원조로써, 많은 사람들이 영화 '스타워즈' 에 등장하는 C-3 PO 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SF 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휴머노이드들 중 상당수가 '마리아'의 '아류'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영화의 제작사는 막대한 제작비용과 엑스트라(현재의 약5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엑스트라 3만 6천명. 그중 삭발한 사람이 천명)를 사용하여 멋진 영화를 만든 대신, 회사는 도산하여 필름도 완전한 것은 없어져 버렸다고 한다.


아이작 아시모브의 로비(1940')

로봇의 3원칙으로 유명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청년시절인 1940년 컬럼비아 대학원 정규 학생 자격 취득을 취듣하던해, 유명한 SF 잡지인 '슈퍼 사이언스 스토리즈'에 최초의 '로봇 Robot'소설 '로비 Robbie' 발표한다. SF소설인 로비는 어린소녀 글로리아와 아이를 돌보는 로봇인 로비와의 우정을 그린 내용이다.

:: 책보기

아이작 아시모프는 20세기 최고의 과학소설가이자 교양과학 저술가라 불리우는 사람으로, 1902년 구소련 페트로비치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3세 때 그의 가족은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시 브룩클린에 정착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왕성한 독서를 하였던 그는, 몇 번의 월반을 거쳐 고등학교 과정에 들어간 해부터 습작을 시작한다.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그는 28세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보스턴 대학 교수로 한동안 지내었으나, 집필에 전념하기 위하여 교수직을 그만 두고 1950년에 처녀 장편 를 발표하여 인기 SF 작가가 된 이래로 '파운데이션 Foundation', '로봇 시리즈 Robot' 등, 약 50년의 집필기간 동안 460여권의 책을 써내었다.

아시모프는 로봇의 역사에 있어서 '로봇 3원칙'의 창시자로도 유명하다. 잡지 편집자 존 캠벨과 아시모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생한 '로봇 3원칙'이란,

제 1조 로봇은 인간에게 위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 또한 그 위험을 간과해서 인간을 위험한 상태에 처하게 해서도 안 된다.

제 2조 로봇은 인간으로부터 내려진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만, 내려진 명령이 제 1조에 위반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만 명령을 따른다.

제 3조 로봇은 앞서의 원칙 제 1조 및 제 2조를 위반하는 상황이 아닌 경우에 한해서, 자신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로봇 삼원칙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SF 소설과 영화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로보맨님에 의해 2013-09-14 22:25:21 robo_컬럼&탐방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로보맨님에 의해 2013-09-14 22:53:11 리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