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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7-06 22:41
아이로봇을 통해본 로봇탐구 시리즈 (2) - emergency stop
 글쓴이 : 로보맨
조회 : 7,761   추천 : 0  





영화 '아이로봇' 을 통해본 로봇탐구 시리즈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원래는 영화의 가장 큰 핵심소재인 인공지능에 관한이야기를 써볼까 했습니다만, 다음 시간으로 잠시 미루고, 이번시간에는 로봇의 안전장치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안전장치란,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게 하기위한 H/W적, 또는 S/W적인 장치(시스템)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처럼 로봇이 제어불능인 상태가 되었을때, 로봇을 무력화시킬수 있는 안정장치를 말합니다. '비상정지'나 '취약점'을 뜻한다고 보면 맞겠습니다.


emergency stop

미래에는 영화에서처럼 인공지능 즉, 로봇의 지능이 높아질 것입니다. 지능이 높아질 수록 로봇의 기능도 다양해질 것이고,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될 것입니다. 로봇의 지능은 곳 컴퓨터의 지능이라는 뜻과 같습니다. 지금도 컴퓨터가 바이러스등에 감염되면 막대한 손실을 가져 옵니다. 그렇지만 컴퓨터가 칼을 들고 사람을 위협하는 일은 없지요. 하지만, 로봇의 경우는 그것이 가능합니다. 컴퓨터에 모바일기능과 물건을 다룰 수 있는 기능이 첨가된 로봇의 경우에는 위험성도 그만큼 높아지겠지요. 프로그램의 버그, 바이러스S/W, 해킹, H/W의 결함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한순간 로봇이 제어불능의 상태로 빠져들게 될 수 있습니다.  



영화'아이로봇'에 나오는 로봇중 집부수는 로봇이 있었습니다. 무식하게 큰 이 로봇의 파워가 정말 장난아니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로봇이 영화에서와 같이 악의적인 의도로 조정된다면,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NS-5 같이 로봇들이 때거지로 덤벼들때도 마찬가지구요. 정말로 미래에는 만화영화 패트레이버에서처럼 증가하는 로봇의 범죄에 대처하기위해 로봇경찰부대가 창립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좀더 상황을 비약해봤을때, 만약 경찰로봇까지를 포함해서 모든 로봇이 컨트롤이 되지 않고 인간을 위협하는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터미네이터, 매트릭스에서 처럼 사람들이 재래식 무기로 로봇과 한판 붙어야하나요?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로봇의 행동지침인 로봇3원칙처럼, 통제불등이 된 로봇을 정지시키기 위한 법을 만들면 어떨까요? 모든 로봇에는 법에 따라 로봇 제조사에서는 '비상정지'기능을 꼭 넣는 것입니다.


비상정지를 위한 아이디어

적어도 비상정지기능이 삽입된 로봇은 폭주를 했을 경우에도 경찰이나 담당자의 조작에 의해 멈출 수 있을 것입니다. 전원을 차단시키는 회로를 넣어 리모콘으로 조작한다거나 아니면 아예 자폭하게 만들어도 좋겠지요.(진짜 터지면 곤란합니다. 내부적으로 퍽하고 연기날 정도로만 ^^)

아니면 어느 엔지니어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한 로봇이외에는 방수기능을 첨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폭주하면, 기냥 물한바가지 부우면 됩니다. 전기가 물을 당해낼 수는 없지요.

또 다른 방법은 몸체에 비상정지버튼을 큼지막하게 붙이는 것입니다. 소화전에 붙어있는 비상벨모양도 괜찮구요. 그렇지만, 이방법은 자칫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2인이상(한사람은 로봇을 유인하고 나머지 한사람은 버튼을 누르고)의 콤비플레이가 필요할수도 있겠군요.


- 탑승로봇 R7-A의 비상정지 버튼. 위급한 상황시 사용자가 쉽게 동작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외부에 나와 있슴.

이런방법도 있겠군요. 로봇의 배터리 충전횟수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귀찮더라도 정기적으로 사람의 손을 거쳐야만 충전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시간제약을 두어 일정한 시간이 되면, 사람(주인 또는 관리자)이 패스워드를 넣어야만 동작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법이라도 사람이 마음먹고 불법을 저지른다면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관건은 인간의 마음이 되겠습니다. 로봇의 지능, 즉 컴퓨터의 지능이 인간과 같거나 높아져서, 매트릭스에서 처럼 자신들이 로봇을 창작해 낼 수 있는 시대가 오면 모를까, 그 전까지는 인간들이 좀더 선한 마음으로 로봇을 다룰 수 있기를 바랄수밖에요.



갑자기 옛날 어렸을때 보았던 로봇애니메이션 하나가 생각납니다. '인조인간 케산'이라는 만화영화를 아시는지요. 지구정복에 맞서 싸우는 사이보그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한가지 또렷이 기억나는 것은 악당의 로봇군단들의 약점입니다. 머리위에 뿔을 제거하면 여지없이 폭파되고 맙니다.



어렸을적에 그 만화를 보면서 '악당두목은 왜 그 꼭지좀 개량하지 않고 맨날 허무하게 당하는걸까'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혹시 '비상정지' 버튼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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