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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6-25 11:24
[탐방] 2003' 대한민국 과학축전
 글쓴이 : 로보맨
조회 : 8,320   추천 : 0  




 

지난 8월13일, 학여울역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장에서는 2003 대한민국과학축전(이하 과학축전)이 열렸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과학기술부,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환경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회, 한국과학기자클럽 등 내놓라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과학관련 기관들이 후원을 맡은 이 행사는 관련 기관들의 면면을 봤을때 과히 국내 최대의 과학관련 컨벤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대한민국 과학축전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그러나, 관련기관의 면면과 홍보된 내용과는 달리 규모나 전문성면에서는 솔직히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는 생각이들었지만, 전시의 내용이 비영리적인 목적을 가졌고 또, 여름방학관련 과학행사라는 점에서 일반 학생을 상대로한 대 국민 과학 행사의 일환이란점을 감안하고 볼 필요성이 있을 듯 싶다.

"과학기술, 퓨전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정부출연연구소, 프론티어사업단, 대학ㆍ민간 연구소, 각급 학교, 과학교사단체, 해외 과학문화기관 등 모두 108개 단체의 218개 프로그램이 전시되었다. 다양한 `융합(Fusion)'기술과 비전을 소개하는 주제관 운영, 첨단과학관운영, 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과학체험행사 및 7개종목 466개팀이 참가하는 `로봇 올림피아드' 개최, 청소년 이공계 진로 엑스포 등으로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KIST
과학축전에 소개된 내용중, 로봇과 관련한 내용으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지능형로봇들이었다. 그간에 제작된 7개의 지능형로봇이 KIST 부스에서 일반인들에게 전시되었다.



주목할 만한 로봇은 SDR급 로봇인 베이비봇(BABYBOT). 과학축전을 통해 첨 발표되는 이 로봇은  키 77cm, 몸무게 15Kg, 24개의 자유도를 가진 이 서보형 로봇으로 후지쯔의 서보 로봇과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만1세 유아의 지능과 기능을 가졌다는 뜻에서 베이비로봇이라 이름지었다는 설명과 함께, 아직은 소니의 SDR과 같은 완전한 동작구현과 인식기능이 준비되어 있지않지만, 만 1년동안의 제작과정을 통해, 기구학적인 부분과 제어, 인식등의 전체적인 노하우를 많이 획득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베이비로봇과 함께 전시된 안내로봇, 서비스로봇, 도우미 로봇등은 실생활에 접목시킬 로봇의 제작에 힘쓰고 있는 KIST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단, 아쉬운 점은, 비록 연구단계에 있는 로봇이라 할 지라도, 기능적인 면과 함께, 전체적인 디자인적인면도 함께 고려된다면, 최종결과물에 있어서 대중적인 인지와 지지를 얻을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로봇의 내용이 중요함은 말할것도 없다. 단, 잘 만든 로봇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디자인의 개발이 병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학 - 메카트로닉스학과, 뱀로봇

한국기술교육대학은 기계정보공학, 메카트로닉스공학, 정보기술공학, 인터넷미디어공학,산업경영학,디자인공학, 건축공학,신소재공학,응용화학공학 등 기술과 관련된 전문대학인력을 양성하는 준 국가교육대학시설이다. 이공계 기피. 청년실업대란이라는 왜곡된 현실속에서도 취업율 100%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곳에서, 이번 전시회에 진로상담을 위해 부스를 차렸다. 부스에는 각 과에서 대표적인 과제물들을 가지고 나왔는데, 메카트로닉스학과에서는 뱀로봇 졸업작품 중 하나인 뱀로봇을 가지고 나와 관람객들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IPAC -SoC 로봇
축전에 참가한 국가기관중에는 올 11월 5일-6일 까지 코엑스에서 열릴 SoC Robot War의 주관사인 한국과학기술원 반도체설계자산연구센터가 SoC 대회에 사용될 로봇을 가지고 참가 했다. 전후반 5분씩 상대팀에 레이져를 쏴서 점수를 획득하는 SoC경기는 주최측에서 미리 로봇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은 제공받은 로봇의 제어를 설계하여 대회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로봇은 캐터필더 구동방식의 박스형태로 되어있으며, 몸체의 4면에는 센서가 부착되어 상대방이 쏜 레이져를 감지한다. 윗면 중앙에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원통이 표시되어 있는데, 비젼시스템을 통해 색을 인식하여 상대방을 추격하게 된다.  




마인드스톰
부스 중간중간에는 마인드 스톰을 사용하여 다양한 아이디어의 로봇을 전시해 놓아 눈길을 끌었다. 벽을 기어오른다거나, 피아노를 치기도 하고, 복사를 하는등 기발한 아이다어로 구현한 마이드스톰은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관심을 받았다.




포항공대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지능형 이동로봇연구실에서는 PARD라는 로봇을 선보였다. 원통형모양의 이 로봇은 5m가량 떨어진 곳에서 던지는 농구공을 추적해서 바디에 부착한 농구링에 공이 들어가게끔 이동하는 데모를 보여주었다.



농구공을 받는 원리는, 우선 비젼시스템을 통해서 목표로 정해진 공을 감지하고, 감지된 공을 머리에 부착된 카메라가 실시간 으로 던져진 공의 궤적을 따라 이동한다. 이후, 카메라의 움직임 각도 데이터로부터 공이 떨어지는 위치를 예측하여 로봇이 이동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는 원전용로봇시스템개발부에서 제작한 계단및 장애물통과가능한 다관절 이동형장치를 선보였다. 이미 1996년에 개발완료된 이 장치는 18cm 높이의 장애물이나 계단을 통과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가압중수로형 원전 칼란드리아 전면부 감시용 로봇이라던가 다기능 증기 발생기 감사 보수 로봇 등 원자력연구소 답게 범용이 아닌 특수목적용으로 제작된 로봇을 선보였다.




로봇올림피아드
5회를 맞이하는 `로봇올림피아드'는 전국대회가 과학축전기간중 열렸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로찾기, 로봇서바이벌, 보행로봇 장애물 경주, 계단오르기, 비전로봇 응급 구조, 로봇축구, 로봇창작 등의 다양한 종목이 진행되었다.




후기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국내의 과학수준을 알리는 자리이다. 국내 과학의 현주소를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차원에서 전달하려고 하다보니 내용면에서 나열식으로 갈 수 밖에는 없는 것 같다. 과학축전의 목적 자체가 그것이라면 딱히 더할 말은 없지만, 우리도 일본의 로보덱스처럼 전문적인 로봇전시회가 개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얼마전 지능로봇협회도 발족되었다고 하니 내년이후를 기대해보자.


:: 참조
KIST  http://www.kist.re.kr
한국기술교육대학  http://www.kut.ac.kr
Soc Robot War 공식 홈페이지  http://www.socrobotwar.com
한국과학기술원 반도체설계자산연구센터 http://www.sipac.org/
포항공대 지능로봇연구센터 http://www-me.postech.ac.kr/default.asp
한국원자력연구소  http://www.kaeri.re.kr
로봇올림피아드  http://www.krsa.org/olympiad/overvie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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