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2003 로보덱스 전시회 부스탐방 5 - 엡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로보맨 작성일 09-06-24 15:44 조회 10,065 댓글 0본문
부스탐방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한지 벌써 다섯번째에 이르렀다. 부스탐방이란 것이 전시회에 나온 부스의 인테리어 보는 것도아니고, 사실은 부스안에서 소개되는 로봇을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라고 봤을때, 이번에 소개할 부스의 로봇은 두눈 크게뜨고 봐야할 것이다. 왜냐면, 그 크기가 손톱만해서 잘못하면 잃어버리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세이코 엡손
2003' 로보덱스 참가 부스중에 유일하게 초소형 로봇을 가지고 나온 기업이 있으니 바로 세이코 엡손이다. 프린터와 그 주변기기를 만드는 회사로 알려진 엡손은 1985년에 스와정공사와 자회사인 EPSON이 합쳐져서 세이코 엡슨이 된다. 요즘에는 세이코는 거의 생략하고 엡손으로 불리우는 추세인것 같은데, EPSON은 일렉트릭 프린터(EP)의 SON (아이=제품)라는 뜻이라한다. 프린터회사로 알고있는 엡손이 왜 초소형 로봇을 들고 나왔는지는 세이코라는 말을 들었을때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시계브랜드로 알려진 세이코이기에 초소형정밀기계는 그들의 관심분야 아니겠는가!
리코르드(왼쪽)와 루비(오른쪽)
부스에 전시된 제품은 뭇슈II-P. 제품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뭇슈II-P는 이전에 개발되었던 오리지널 모델의 후속품이다. 첫모델은 뭇슈. 세이코 엡슨 주식회사가 1993년에 발매한 마이크로 로보트로, 자동적으로 빛으로 향해 달리며, 세계 최소형 로봇으로로 기네스 북에 등록되었다고한다. 두번째 모델은 니니. 1994년에 발매한 마이크로 로보트로 뭇슈의 크기를 반으로 줄였다. 세번째 모델은 리코르드. 1995년에 발매한 마이크로 로보트로 기억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다. 네번째 모델은 루비. 1995년에 발매. 변덕스럽게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4번에 이르는 엡손의 최소 로봇시리즈는 EMRoS(EPSON Micro Robot System)라는 명칭으로 불리웠으며 제품의 판매는 현재 단종된 상태이다.
뭇슈II-P
그리고 2003년 로보덱스에서 발표된 뭇슈 II-P(P는 Prototype의 약자). 2003년 3월 10일에 발표한 로보트, ROBODEX 출전을 위해서 개발된 시제품이라한다. 자체 보도에 따르면 '세이코 엡슨 주식회사는 사내에서 길러 온 마이크로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넓게 사회에 어필함과 함께, 요소 기술의 응용 가능성을 찾기 위해서, 시제품 초소형 로봇뭇슈Ⅱ-P를 개발해, 2003년 4월 3일(목)으로부터 6일(일)까지 파시피코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ROBODEX2003-Robot Dream Exposition에 출전한다'고 했다. 정확히 어떤 응용가능성을 찾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시부스에 모인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보았을때 나름대로의 가능성을 찾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세계최박의 마이크로 액츄에이터와 Bluetooth 에 의한 무선 제어 기능을 내장한 초소형 로봇으로 판매용이 아닌 시제품으로 뭇슈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사이즈는, 높이·깊이·폭 모두 20mm 이내, 중량 약 12.5g. 자사개발의 초음파 모터를 갖추어 좌우 1대의 차바퀴를 개별적으로 전후진 제어할 수 있다. 제어시의 주행 속도는 약 70 mm/sec(무제어시의 최대 속도는 150 mm/sec). Bluetooth 모듈의 채용에 의해, 복수대의 제어가 가능하다. 다음은 뭇슈II-P의 세부사양이다.
전원 공기 아연 전지(1. 4 V) 3개 직렬
주행시간 5시간
이동속도 약 70mm/s(제어시)
약 150 mm/s 이상(제어 없음)
동작전압 2. 0 V(CPU 및 Bluetooth)
2. 2 V(초음파 모터)
질량 약 12. 5 g(총중량)
약 5. 5 g(내장부/초음파 모터 포함한다)
약 4. 3 g(전지 3개) 약 2. 5 g(외장)
체적 약 7. 8 cc(돌기부 포함하지 않고)
세계 최초 초소형 로봇들의 발레
세계 초소형 로봇 뭇슈Ⅱ-P를 가장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시현을 위해 엡손은 프로 발레안무가에 의해 연출된 로봇발레극장을 선택하였다.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발레 안무가 카나모리 죠에게 연출과 안무를 의뢰해, 세계 최소의 로봇 극장을 만들어 공연을 상연한 것이다.
이 마이크로 극장은, 카나모리씨 이하, 무대 미술, 조명, 음향 등 각부분에 이름난 일본 아티스트를 기용해, 관객들에게 세계 최초의 로봇 공연무대를 선보인 환상적인 자리였다. 약 10여분간으로 진행된 공연은 약 20여마리의 뭇슈II가 음악에 맞추어 얼음판위의 마스게임과 같은 동작을 연출했다.
뭇슈 오리지널
뭇슈II가 비매용으로 제작되어 전시장에서 본것 이외의 특별한 체험은 가질 수 없었지만, 자료를 통해 지금은 단종된 오리지널 뭇슈가 판매되던 그때의 상황을 돌아봄으로써 뭇슈II와 같은 초소형 로봇들이 어떤 쓰임을 가질 수 있는지 대강 짐작해볼 수 있었다. 약 7,8년전 뭇슈가 판매될 당시, 뭇슈의 쓰임을 묻는 질문에 담당자들은 '실용성은 없다'라고 잘라말했다 한다. 5만엔(약50만원)이라는 가격대가 말해주듯, 궁극적으로는 어른을 위한 완구이며, 주행면도 플랫이 아니면 변변히 달릴 수 없고 3000대 한정으로 제조 번호가 각인 되는 소량판매였지만, 초반에는 판매에 고전을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1대씩 핸드메이드로 생산되는 장인정신과 희소가치 또, 세이코의 고급 시계의 연장선상이라고 한 분위기로 속에서 수입소장이라는 가치가 부여된 제품이 바로 초소형 로봇 뭇슈 시리즈였던 것이다.
세계 최초의 자율 광향성 마이크로 로보트. EMRoS:EPSON Micro Robot System.
뭇슈I 사양
본체 사이즈:12.4mm×11.0mm×10.8mm
중량:4.3g
부품 점수:98
외장 소재:92.5%스털링 실버
기타 : 초소형 시계용 스텝 모터
다축아날로그 쿼츠용 CPU-IC
초소형 가시광선 센서 탑재
이동 속도:1.8~14.7 mm/초
가격 : 5만엔
마지막으로 어느 뭇슈사용자의 말로써 이만 마무리하겠다. 아주 인상적이다. '뭇슈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녀석입니다만, 뭇슈를 보고 있으면, 모든 미래의 로봇을 상상할 수가 있습니다. 용도나 목적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상입니다. 장인의 기술과 놀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어진, 기합이 들어간 진짜 잡동사니이기 때문에 더욱 편안하게 볼 수 있고, 꿈을 꾸고 거기에서 즐거운 가능성을 생각해 보수 있는 그런 로봇이라고 생각됩니다."
:: 참고
http://www.epson.co.jp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