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200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거대로봇전 > robo_전시/체험/탐방

얼마전 본 탐방기를 통해 소개된 일본의 7m 건담로봇에 대한 기사를 올린 이후에 한번 직접복 싶은 생각에 며칠 맘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뭐, 빠쁜 일상덕분에 금방 잊혀졌지만.. 그러나, 일본 오카야마현 쿠메쵸의 Z 건담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거대로봇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도 국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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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부터 17일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이라는 방학맞이용 축제가 열렸었다. 매년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쉽게 과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는 이번행사 중에서, 수퍼로봇체험전, 테마로봇조형전을 통해서 10미터, 8미터, 3미터급의 거대로봇 조형물이 설치되어 공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사진기들고 바로 출발했다.




3m급 대형 로봇
오랜만에 기차에 몸을 싣고 여름의 풍경을 잠시 만끽... 해보고 싶었지만, 잠깐 졸고나니 어느새 대전역에 도착, 좌석버스로 이동한 후 엑스포 과학공원을 들어서니, 약 2~3미터 높이의 로봇들이 자리를 잡고 입장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사용됨직한 로봇들은 스티로폼 재질로 제작되어 페인트로 마감이되어 있었다. 야외에 전시된 탓일까, 여기저기 파손된 흔적이 눈에 들어왔다. 몇미터 떨어져 본다면 제법 그럴듯한 모습이다. 어림잡아 한 3미터정도 되는 크기라 생각되는데, 아직까지는 크기의 압박이 덜하다.




10m급 초대형 로봇
걸음을 옮겨 광장으로 조금 들어가니, 두둥~ 거기에는 10여 미터크기의 로봇 2대가 서있었다. 상상속에서만 그리던 거대로봇이 당당히 앞에 서 있었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있으랴. 촬영한 이미지를 감상하시기 바란다.



일본 Z 건담의 경우에는 실제 메카닉의 운영을 염두에둔 거대 로봇이지만, 이번 전시회의 로봇은 100% 모형이기에 조금은 긴장감이 떨어지는 기분이다. 그러나, 거대로봇의 웅장함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만으로는 현장에서 느낀 위압감을 전할 수 없겠지만, 어쨌든 직접 압박을 당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촬영했던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글을 마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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