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걸리버 로봇곤충 대탐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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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보맨 댓글 0건 조회 9,463회 작성일 09-06-25 22:21본문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옛날에 비해 요즘 아이들은 참 좋은 시절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질 만능시대, 핵가족시대속에서 솔직히 여유만 있다면 원하는 것은 마음대로 보고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살림이 조금 어렵더라도 아이들한테만은 절대로 아끼지 않습니다.
방학만해도 옛날 같지 않습니다. 7,80년대에는 방학이면 어린이 대공원안에있는 국립과학박물관 한번 다녀오는것이 전부였지요. 요즘에는 어디 그렇습니까? 지금도 방학시즌을 맞이하여 주변에는 아이들을 위한 볼거리가 넘쳐나니 말입니다.
언젠가부터 방학이되면 각종 전시회와 이벤트들가 집중적으로 열렸습니다. 올겨울도 예외없이 갖가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그 중에서 로보맨에서 주목할 만한 전시회가 있었으니, 지난 2003년 12월 19일부터 2004년 1월24일까지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 '걸리버 로봇곤충 대탐험전' 이 그것입니다.
전시회 끝나기 하루전날 전시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전시회의 로봇은 크게 '거대곤충로봇' 과 '체험로봇', '밴드로봇', '합창로봇'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거대곤충로봇'은 5m~10m 정도되는 큰 곤충 모형이 단순동작을 반복하는 형태(예를 들어 30초마에 벌떡일어나 날개를 펴는 메뚜기)로 구성되었습니다. 체험로봇은 모기머리가 사람을 물때라던가 큰 풍덩이를 줄로 매달아 어린이들이 끌어본는 등의 체험요소가 가미된 것입니다.
밴드로봇과 합창로봇은 사람, 곰, 미래형 휴머노이드, 각종 동물 등의 모습을 한 캐릭터로봇들이 합창을 한다거나, 합주, 밴드를 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꾸며 넣은 것으로써, 귀여운 캐릭터들이 아기자기하게 움직이는 것이 매우 재밌었습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밴드는 밴드를 위한 전용로봇으로 만들어져 다른 포즈는 구사하지 못하지만, 완성도가 아주 높아 오래 보고 있어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전시용 로봇으로써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것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탈로봇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자탈이 음악에 맞추어 탈춤을 추다가 음악이 끝나자 탈이 벗겨지면서(탈, 머리, 옆구리 3부분으로 나뉜다) 안에있던 여자(로봇)이 고개를 들고 관객들에게 탈춤에 대한 설명을 하고, 다시 탈안에 들어가(탈을 쓴다) 사자탈춤을 추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변신로봇의 범주에 들어간다면, 실제로 처음 본 변신로봇이 될 것 같습니다. ^^;
전시회를 다 돌아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역시 로봇의 쓰임분야중 제대로 된 활용처의 하나가 이벤트,전시분야 라는 것입니다. 이벤트,전시의 최고 목적은 집객, 즉 관객을 모으는 것입니다. 관객의 시선을 끄는 소재로써의 로봇은 가히 막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실제 경험을 통해서 경험해 보았고, 현재 로보맨의 1차 활동 목표도 이벤트,전시분야로 정해놓고 열심히 준비중에 있습니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올해부터는 로봇이벤트를 심심치않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준비한 전시회 이미지컷과 동영상을 마음껏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의 로봇 탐방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로봇곤충 대 탐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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