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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보맨 댓글 0건 조회 13,696회 작성일 09-07-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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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유럽등 유비쿼터스 개발경쟁 '치열'  

▲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춰 놓고 마네킹 등을 통해 적용, 구현해 보고 있다.


서두섭 기자 s932@cctoday.co.kr

차세대(28)씨 침실커튼이 자동으로 걷히고 지능형 로봇 '미래'가 다가와 세대씨의 기상을 도와준다. 베란다에 놓여진 화분과 꽃들에 미래의 지시에 따라 습도와 온도 등을 체크하며 물을 주는 세대씨.

주방에는 세대씨의 기상시간에 맞춰 차려진 아침식사가 준비돼 있다.

세수를 하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서는 세대씨가 문고리를 잡자 신체 건강정보가 순식간에 체크되고 주치의 컴퓨터에 자동으로 전송됐다.

출근 준비를 끝내고 차에 오르자 자동차 내장 지능형 로봇 '키퍼'가 인사말을 건냈다.

사람 얼굴을 구별하는 능력이 있는 키퍼가 차 주인 세대씨를 알아보고 인사와 함께 갖가지 필요한 정보를 전한다.

밤 사이 소식이 궁금한 세대씨가 뉴스라고 지시하자 키퍼가 인식하고 휴대 인터넷으로 뉴스를 다운받아 하나씩 읽어주기 시작했다.

뉴스를 듣던 차씨가 잠시 조는 순간 키퍼가 카메라로 주인의 눈꺼풀이 감기는 것을 인식하고 '차를 세우겠다'며 안전운전을 도와줬다.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향하는 차씨의 귀 안에 착용된 컴퓨터 단말기로 미래에게 전화가 왔다고 알려줬다.미래는 오늘 저녁식사 분량이 모자라다며 필요한 분량의 식료품 목록을 차씨의 안경렌즈 한 가운데 투명한 화면에 띄웠다.

미래의 추천 항목에 대한 세대씨의 구입 승낙이 떨어지자 결제와 동시에 주문한 식품들이 집에 도착했다.

퇴근 후 저녁식사를 위해 미래에게 메뉴 추천을 부탁했다.

세대씨의 취향과 영양 등을 고려한 몇가지 식단과 조리법이 냉장고 표면에 나타났다.

음식 조리는 전자레인지가 음식물 겉봉투에 붙은 전자 꼬리표를 인식해 자동으로 만들었다.

식사 후 거실 소파에 앉자 휴가계획과 일정이 전자 테이블를 통해 나타나고 TV 화면을 통해 여행 상품과 행선지 후보 및 모습 등을 담은 영상물이 소개된다.차씨의 제주도 1주일 휴가기간 중에는 우유배달 중지과 경비실 통보 등 관련 조치까지 알아서 끝났다.

이렇게 2010년을 살아가는 세대씨의 일상은 2004년 인터넷 공간에서 생활하는 네티즌을 뛰어넘는 유티즌의 생활이다.

마음까지 읽는 만능비서 차세대 PC를 비롯 디지털 신인류의 반려자 지능형 로봇, 달리는 컴퓨터 텔레매틱스, U-라이프의 보금자리 홈네트워크와 언제나 세상을 손 안에 쥐어 주는 차세대 이동통신 등.

사이버 공간과 물리 공간(현실)이 융합된 IT의 혁명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이다.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최첨단 디지털·텔레콤 사회를 흔히 유비쿼터스라 일컫는다.

컴퓨터에 타 기능을 추가하는 대신 자동차·냉장고·안경·시계 등 모든 현실 사물에 컴퓨터를 넣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해 주는 정보기술 환경 또는 정보기술 패러다임.

유비쿼터스화가 현실화되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컴퓨터 사용자의 수도 늘어나 정보기술산업의 규모와 범위도 그만큼 커진다.

이런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광대역통신과 컨버전스 기술의 일반화, 정보기술 기기의 저가격화 등 정보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이런 제약들로 아직 일반화되진 않았지만 휴대성과 편의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장점들 때문에 세계적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과 일본, 유럽은 물론 이들 국가의 기업, 주요 연구소들이 유비쿼터스 관련 기술을 앞 다투어 개발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정보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 1991년부터 유비쿼터스 컴퓨팅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과 국가표준기술원(NIST)의 정보기술응용국(ITAO)이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정부와 대기업의 자금 지원으로 MIT 등 주요 대학과 HP, MS, IBM 등의 민간기업 연구소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일본은 경쟁력을 확보한 광·모바일·센서·초소형 기계장칟정밀가공 기술 등을 연계시켜 조기에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구현, 세계 최첨단 IT국가를 실현코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럽은 EU를 중심으로 2001년에 시작된 정보화 사회기술 계획에 맞춰 일상활동 지원 및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럽은 이런 프로젝트의 수행 과정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 혁명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한 정부와 기업, 연구소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최근 'U-대전'을 선언한 대전시도 최첨단 디지털·텔레콤 도시로 견인해 줄 유비쿼터스(Ubiquitous) 커뮤니티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 한발씩 앞으로 나가고 있다.

지난달 유비쿼터스 커뮤니티 창립총회를 갖고 산·학·연·관 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임하고 U-커뮤니티 5대 사업도 확정했다.기초작업을 진행 중인 U-로드맵의 수립도 곧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로드맵에는 U-R&D 인프라 현황과 공공 부문의 통합모델, 민간 부문의 산업활성화 방안 등을 담아 U-대전건설의 지침서로 활용하게 된다.

U-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참여기관은 대전시를 비롯 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과학기술원(KAIST), 정보통신대(ICU), 충남대, 한밭대 등 8곳.또 Exhibition&Conference 2007 대전과 2007 세계전파총회를 유치해 U-산업 확산을 통한 시민 생활향상과 합리적 사회환경 조성을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대덕밸리테크노마트 전시실에 통신, 방송, 게임 융합 홈네트워크가 구축된 U-스마트홈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유비쿼터스 커뮤니티의 실체를 홍보할 예정이다.

유비쿼터스는 이처럼 세계 최대 화두로 다뤄지고 이의 실현으로 실세계의 각종 사물과 물리적 환경 전반 즉, 물리 공간에 걸쳐 컴퓨터들이 편제되고 사용자에게는 겉모습이 드러나지 않도록 환경 내에 효과적으로 설칟통합되는 새로운 정보통신 환경의 구축이 예상된다.

또 미래 기술의 실용화에 대한 공격적 연구 개발 및 실험을 통해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의 조기 일상 생활화 추진과 컴퓨팅의 생활화를 통해 새로운 IT시장의 출현도 준비하고 있다.  

유비쿼터스란?
사이버 공간과 물리 공간(현실)이 융합된 IT의 혁명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어떤 상황에서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최첨단 디지털·텔레콤 사회를 흔히 일컫는다.
[이 게시물은 로보맨님에 의해 2013-09-14 22:27:39 robo_컬럼&탐방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로보맨님에 의해 2013-09-14 22:54:45 리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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