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2001년 KBS 방영 로봇특집 강연 <제4강> 인간과 로봇을 하나로! - 사이보그 > robo_정보&자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robo_정보&자료

[문서] 2001년 KBS 방영 로봇특집 강연 <제4강> 인간과 로봇을 하나로! - 사이보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로보맨
댓글 0건 조회 13,232회 작성일 09-06-29 19:12

본문

0104 감사합니다.. 오늘이 마지막 강연인데 오늘은 인간과 기술의 접목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사이보그 말인데요.
0118 우린 이미 이 런 형태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0123 이것으로 인간의 두뇌가 할 수 없는 계산들이 충분히 가능하죠.
0129 그리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 세계 로 전달해 주는 편리한 이동전화도 우리 가까이 있습니다.
0136 그 외에도 무수한 기술적 혜택이 존재하고 있죠.
 0140 그들 모두가 컴퓨터의 부가장 치(addons)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손목시계만 봐도 인간이 생리적으로 느끼는 것보다 정확한 시간을 우리한테 알려 주니까요.
0149 이렇게 기술 적인 혜택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0154 문제는, 미래에 이런 부가(장치) 기술(addon technology)이 하나의 대안으로, 인간과 접목돼 나감으로써, 언젠간 인간이 반은 인간, 반은 기계가 되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0210 사이보그가 바로 그런 것을 의미하죠. 반은 인간이고 반은 기계인 존 재 말입니다.
0218 여러분은 이걸 그냥, 공상과학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 에나 가능한, 혹은 아직까지는 연구단계에 있는 그런 문제 정도로 여길지 모르겠습니다.
0227 하지만 그건 사실과는 다릅니다. 우린 이미 수 백년 전부터 사이보그와 같은 형태를 개발한 바 있으니까요. 0233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 고대 병사의 모습을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0241 자자, 진정하시구요.. 0245 보시다시피 이 병사의 투구는 상당히 단단합니 다.. 네...
0254 전쟁 중에 병사가 자기 머리를 보호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 죠. 만약 병사의 머리가 잘려나간다면, 그것으로 병사의 임무도, 그 목숨도 끝장인 셈이니까요. 따라서 보호가 필요했던 겁니다.
0307 그리고 이런 전 투복은 기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도 했죠. 이런 보호복으로 극한의 기후조건도 극복할 수 있었던 거죠.
0318 이렇게 전투복도 기능이 개선되 면서, 머리는 물론 팔과 다리 역시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0327 병사들한테는, 적군이 자신의 머리와 팔 다리를 자르기 전에, 먼저 공격하는 것이 중요했죠. 0336 그럼, 이 병사가 오늘날의 기술적 도움으로 살아 남을 수 있겠어요? 아마 아닐걸요.
0342 병사님, 수고하셨습니다../ 0352 저런 분들 도움 없으면 프로그램이 안될 거예요..
0357 병사한테 팔은 아주 중요합니다. 0403 만약 저처럼 오래 전에 병사가 팔을 하나 잃었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 대책이 없는 거죠. 그냥 병사로 서의 자격을 잃게 되겠죠.
0411 하지만 오늘날은 어떤가요? 팔 하나를 잃 었다구요? 그러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겠죠, 뭐, 기술의 도움을 받으면 되 지, 라고 말이죠.
0419 가능한 얘긴가요?..
0422 여기... 사이브 핸드라는 로봇이 있군요.
0427 보시는 것처럼 이 로봇은 4개의 손가락을 갖고 있습 니다. 물론 기계손가락이죠.
0433 이 손가락들은 여기 보시다시피 인간 팔 의 근육역할을 하는 줄로 움직이게 돼 있습니다.
 0440 여기 뒤쪽에 있는 모터가.. 힘줄을 잡아당기게 되는데, 이 모터는 인간의 근육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죠.
0449 이 모터는 뒤쪽에서 오는 전기신호에 의해 작동되는데요. 다시 말하면, 컴퓨터가 이 팔을 조작하게 되는 겁니다.
0500 여러분들은 이것이 컴퓨터와 전기신호를 이용해 손가락을 움직이기 때문에, 인간의 손가락하고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0508 사람 몸 안에는 전기신호의 흐름 따위는 없으니까요..
 0513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 역시 여기 사이브핸드와 같은 원리로 전기를 이용해 손가락을 움직이거든요.
 0522 인간 역시 전기를 통과시킨다는 일반 적인 사실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이제부터 특별한 시범 하나를 보여드리 겠는데요. 피핀이 뭘 갖고 나오네요.
0533 여기엔 지원자들이 좀 필요할 것 같죠?..
0540 여러 명의 지원자들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방청객 중에 서 지원할 사람이 있을까요?..
0549 봅시다. 어디... 이 실험은 정말 재미있 을 거예요... 네...
0555 시끄러워서 잘 안 들리네요.. 0601 네, 그만 됐어 요... 그만그만...
0607 아주 많은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무조건 앞으로들 나와 보세요. 내가 그만 나오라고 할 때까지 말이죠. 자, 무더기로 한번 나 와 보세요.. 어서요..
0618 아주 큰 원을 만들 건데.. 몇 명은 그 아래 그 냥 있구요.. 그냥 거기 있어요.. 그냥 거기... 거기...거기...
 0628 자, 모두 들 손을 잡아보세요. 서로서로 손을 잡아 보세요..
0630 전부 다 손을 맞잡 고.. 큰 원을 만들어보세요.
 0636 모두 손을 맞잡고 원 하나를 만들어요. 0639 자, 모두들 손을 잡았죠? 양손 모두 옆 사람하고 손을 잡았죠? 0645 거기, 끊어졌네요.. 거기 어린이, 손이 하나 놀고 있네?..
 0650 다른 손도 잡아요..
0654 좋아요.. 자, 이제 모두 하나로 연결됐는지 볼까요..
 0659 자, 단단히들 잡 고 있어요.. 단단히.... 손놓으면 안돼요..
0705 코가 가려워도 손놓고 긁으 면 안돼요. 0709 자, 놓지 말고 꼭 붙들고 있어요... 아주 단단히 잡고 있 어야 되요..모두 단단히 잡아요. 모두들...아주 단단히 잡으세요.
0717 자, 이제부터 이 어린이들한테 4.2 기가볼트의 전기를 흐르게 할겁니다.
 0726 어떤 어린이는 머리가 이렇게 뻗칠지도 몰라요.. 0730 하지만 걱정할 필요 는 없어요. 괜찮을 겁니다.
0733 지금부터 이 어린이들을 통해 전류가 통 과하는 실험을 할겁니다. 이 어린이들한테 전류를 통과시켜 보도록 하겠습 니다. 잘 보세요..
 0742 자, 다들 찬성하지요?
0744 네, 만장일치군요..
0745 만일 전류가 원활하게 통과하고 있다면, 여기 내 조수 피핀이 만든 이 특별한 기계를 통해 음악이 계속 쉬지 않고 흘러나오게 될 겁니다.
 0756 자, 그럼 준비들 됐죠?, 전기가 흐르나요?..
0802 어디선가 연결이 끊겼군요.. 손놓은 사람 누구죠?..
 0809 그대로 꼭 잡고 있어요.. /
0816 자, 손은 놓고 위로 들어보세요..
0822 아직도 흐르네?.. 이런 피핀이 그랬 군요..
0827 자, 모두들 서로 손을 맞잡으세요..단단하게요.
0832 아직 안 잡은 사람이 있네요.. 아직도.. 0836 손은 꼭 잡으랬죠?.. 말 좀 들어요..
 0844 누가 또 손을 놨죠?..누구죠?.. 0847 누가 또 놨죠?..
0853 누구예요? 누구죠? 0856 이런, 거기 어린이!..
0901 손잡아요.. 누구죠?.
0905 네, 잘했어 요.. 모두들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자, 자리로 돌아가세요.../
0915 아마 무대에 나온 지원자 수는 이번이 최다기록이겠죠?./
0920 다음 보여드릴 것은..아마도 수백 번은 더 리허설을 했을 겁니다. 제대로 하려고 수백 번도 더 리허설을 했어요.
0930 아이들이 제자리에 앉을 때까 지, 방금 한 실험을 다시 한번 짚어 볼까요?
 0937 우린 방금 손잡고 있는 아이들을 통해서 전류가 순환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는데요, 단, 반드시 모 든 아이들이 손을 맞잡아서 하나로 연결돼 있을 때만 전류가 순환했죠.
 0945 모두 손을 잡고 있을 때 전류가 흐른다는 증거로 음악이 흘러 나왔구 요.
0952 이제부터 여러분들 스스로 직접 손을 잡고 시험해 보는 대신, 누 구나 몸의 일부에 닿기만 해도 전류가 흐르고 음악이 나온다는 사실을 아주 신속하게 시범을 해 보이겠습니다.
1001 말했듯이, 이거 하느라고 연습 정 말 무수하게 했거든요..진짜 많이 했어요 (볼에 뽀뽀하고..)
1006 이런, 작 동이 안되는데, 피핀!...
1010 꼭 잡았나요... 1013 네, 이젠 됐네요.. (뽀 뽀하고..)
 1018 확실히 보여드리기 위해 한번 더 해보죠.. 1022 원래 과학 실험은 여러 번 하는 게 정석이거든요..
 1027 괜찮죠?.. (또 뽀뽀...)
1032 네, 정말 수고했어요..
 1036 고마워요.... 정말 고맙습니다.
1039 고마워요.
 1045 가끔 과학자가 되길 잘했다 싶어요...
1049 지금 전류가 인체를 통과한다는 사실을 살펴봤는데요..
 1052 실제로, 사이브핸드의 전류가 손가락의 모터를 작동시킨다는 사실은 사람의 손과 팔이 움직이는 원리와 매우 유사합니다.
1103 우리들은 모두 신경계를 갖고 있는데, 뇌로부터 흘러나온 전기가 흘 러 내려와서 신경계를 자극해, 팔이나 손가락의 근육이나 힘줄을 움직이게 만드는 거죠.
1117 그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한 분의 지원자가 필요한데 요..
1124 어떤 지원자가 필요한 거죠?
1127 근육맨요? 잠깐만요...잠깐 만...잠깐만...
 1131 잠깐만.. 1132 방청석에 그런 분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1135 물론 저 빼 구요.. 1138 정말 근육이 단단한 지원자가 필요한데요..
1143 좋아요. 나 와 보세요..
 1149 빨리 나와 보세요.. 근육맨이니까 후딱 나올 수 있겠죠?..
1154 자, 고마워 요.. 1
157 이제부터 '이안'이 이 친구한테 실험을 위해서 와이어를 장치할 겁니다.. 1
200 이름이 뭐죠?..(@김흥의입니다..)
 1204 김.흥의... 좋아요.. 시작해보죠.
1206 이언이 와이어를 감아줄 겁니다.
1209 방청석의 여자 어린이들은, 물론 아가씨들두요,
 1214 이 남학생의 근육이 대단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1219 아무도 없나요?.. 1221 좋아요..
1223 몇 명이나 있죠?.. 별로 없군요.
1226 .네.. 좋아요..아무래도...
1229 난 어때요, 내 근육이 멋질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
1234 이런, 알겠어요... 1236 자, 다 됐나요? 오, 이거봐라..이런 이런..
1242 지금 여길 보시면요..
 1245 우린 지금부터 이 학생의 근육 속에 있는 전기신호가 근육을 수축시키고 이완시 키는 모습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255 이 학생이 손에 쥔 것에 힘을 주게 되면요..
1258 물론 학생의 근육이 더 강했다면 신호가 더 선명 하게 나타나겠지만 말이죠...
1304 지금 있는 힘을 다하고 있군요.../
 1322 음.. 거의 비슷해.. 신호가 보이긴 하는데..
1326 손의 힘을 한번 빼봐요.. 1330 이제 힘을 줘봐요..
1332 힘 풀고...
1334 다시 힘주고...
1336 뭔가 나타나죠? 생각대로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1342 이런, 이젠 아주 죽었네요... /
1352 네, 됐네요.. 1354 약간 보여요..
1356 이젠 좀 익숙해 진 것 같군요..
1400 좀 더 힘을 줘봐요..
1405 네네네네.. 자, 힘 빼고..
1410 네, 잘했어 요..
1412 이 학생한테 박수 좀 쳐주죠..
1422 수고했어요.. 정말 고마워요...빨리 자리로 돌아가세요.. 남은 근육의 힘으 로 말이죠../
1429 방금 우린 인체내에 흐르는 전류를 봤는데요, 물론 그 전류는 엄청난 위력 의 기가볼트는 아니고, 미미한 밀리볼트 정도에 불과하죠.
1438 하지만 몇 밀리볼트 정도로도 근육을 움직일 수는 있습니다.
 1442 신체를 통제하는 모든 신호는 뇌로부터 오게 되는데요..
 1446 따라서 여기 사이브핸드와 원 리면에서 다를 게 없다는 말이죠.
1452 그러니까 한 가지 가능성이 있다 면, 만약, 아까 보신 옛날 병사가 팔을 하나 잃었다고 했을 때,
 1459 인공 팔을 그 자리에 대신 연결한 다음에, 아까 설명했던 것처럼, 신경계로 내려 오는 전기신호들을 새로 달린 그 인공팔에 연결시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요?
1512 머릿속으로 팔을 구부리거나 펴라고 지시했을 때, 과연 인공팔이 그 지시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 하는 거죠. 진짜 팔을 대신할 수 있느냐 하 는 겁니다..
1522 지금, 이언이 손에 장치를 매달고 있는데요. 진짜 손위에 인공손을 매달았군요..
1529 여기 보면 아까 지원자가 보여 줬던 것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전기가 연결돼 있는데요.
 1536 이 인공손에는 마이크로프 로세서가 달려 있어서, 이것이 손을 조종하게 됩니다.
 1541 따라서 신호가 잡힐 때마다.. 물론 여기 이 진짜 손을 움직일 때마다, 그 전기신호가 여기 이 인공손까지도 동시에 움직여 주는 거죠.
1552 그러니까 내가 만약 이언 의 진짜 팔을 잘랐다고 합시다..
 1556 준비됐죠?..
1558 어디까지나 실험 이예요..
 1601 이언이 이렇게 진짜 팔을 잃었다고 해도, 원래의 전기신호가 인공 손에 작용해서 전자 손처럼 작동시킬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1610 이 손은 물건을 부드럽게 만질 수도 있고, 이렇게 물건을 건네주면 인공손 은 이걸 세게 붙잡을 수도 있죠.. 1623 이렇게 여러..아주 여러 방식으로 물건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1630 네.. 하지만 이 손은 이렇게 손가락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1637 보시는 것처 럼 진짜 손의 동작을 모방하는데 마이크로프로세서 때문에 약간 느리긴 하 죠?
1644 하지만 이 손가락들은 이언의 진짜손가락이 하는대로 움직임을 따라할 수가 있습니다...
1650 수고했어요...
1657 여기엔 또 한가지 커다란 문제가 있는데요. 이런 인공 손을 통해서는, 물론 이건 로봇 손이긴 하지만, 손으로부터 어떤 정보도 되돌려 받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1708 반면에, 우리의 손은 1평방센티미터당 1000개의 센서가 있어서 무수한 정보들을 수렴할 수가 있죠.
1718 이렇게 손가락을 문지르 면, 그로부터 무수한 정보를 감지할 수가 있는 거죠.
1723 특히, 이런 물건 을 손에 쥐고 있을 때는, 물건이 빠질 것 같이 느껴지면 순간적으로 더 세 게 잡아서 물건을 떨어뜨리지 않을 수가 있죠.
1733 하지만 인공팔의 경우 는 어떤 감지장치도 없는데 그런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1739 그걸 가능 하게 하는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런 마이크-ㄴ데 요..
1743 이렇게 마이크를 문지른다면, 이 소리를 어떻게 해석하시겠어 요?..
1749 이렇게 문지르면.. 무슨 소리가 들리죠?..
 1755 이 마이크는 지금 저한테 마이크 위로 어떤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 셈이죠
1803 그러니까.. 지금 여기 작은 손가락이 있는데요. 이 안에 마이크를 내 장하고.. 여길 한번 문질러보죠...
1814 여기 어실리스코프를 통해 내 손가 락이 마이크를 문지르는 걸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1821 큰 차이가 나타 나죠..
 1823 움직임이 아주 크죠? 1827 빨리 문지르면 신호는 더 커지고 있죠?
1831 마이크가 달린 이 손가락은 어떤 물건이 빠져나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저한테 전달해 주는 겁니다.
 1840 만일 이게 로봇손가락이고, 물건 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감지했다면, 손가락들을 더 단단히 모을 수가 있는 거죠.
 1847 그렇게 스스로 통제하는 겁니다. 손가락 사이의 물건이 빠져나 가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약간의 지능을 손가락에 부여해 준 셈이죠..
 1857 됐어요... 고마워요..
1900 지금까지 인공팔에 관련된 기술을 살펴봤는데 그럼 인공다리 관련기술은 어 느 정도일까요? 다리의 전부, 혹은 일부를 잃은 사람한테 인공다리가 그 역 할을 완전히 대신해 줄 수 있을까요?
1911 지금부터 김정훈군이 나와서 인 공다리 시뮬레이터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918 만나서 반갑습니다... 박수 부탁합니다.. 1924 이 기술은 어떤 것인가요?.../ (의족 설명하는...)
1953 어떻게 움직이는지 좀 보여주시죠.
2009 네, 정말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2018 방금 보신 것은 컴퓨터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다리의 움직임이었습니다.
2025 하지만 진짜 인간의 경우는 어떨까요?.. 2028 그에 관한 최신기술이 어떤 건지 알아보기 위해 송 선생님과 문무성 박사를 모셔보겠습니다.. 2036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042 네.. 여기 송선생님은 어떤 경우-ㄴ가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의족 설명..)
2109 이 의족의 특징은 뭔지 한번 설명해 주시겠어요?.. (대답)
2139 네.. 한번 걸어보시겠습니까?.. 2141 지금 여기서는 어떤 기능이 이루어지 고 있나요?..(대답) 2217 우리가 늘 평면만을 다니는 건 아니잖아요, 언덕 같은 경사진 데도 올라가 야 하는데 그 문제는 극복했나요?..(대답) 2302 현재 이 로봇다리가 꺾이는 각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사람의 다리로도 직 각의 벽면에는 결코 오를 수가 없는데요, 그 점에서 이 로봇다리는 사람의 다리와 비교해 어떤가요?..(대답) 2338 정말 유익한 설명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박사님...
2342 그리고 송선생님 두요.. 감사합니다..
2350 보신 바와 같이 앞으로 10년 내지 20년 후면, 여러 형태의 장애를 가진 분 들에게도 밝은 미래가 열릴 것 같아 참 기쁩니다. 2400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앞으로 정말 수많은 사람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해 봅니다. 2406 지금까지 우리는 팔과 다리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로 봇기술을 살펴봤는데요,
2411 우리는 외부세계로부터 신호들을 안으로 받 아들이게 됩니다. 뇌가 팔과 다리를 통제하기 위해 신호를 외부로 보내는 원리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2422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여기 어딘가에.. 아, 네 저기 있네요..
2427 이건 신호발생기(signal generator)인데요.. 이 실험에는 여러분들 모두가 참여해 주셔야만 합니다.. 2434 자, 지금부터 이 신호발생기를 가동해보겠는데요.. 2440 내가 그쪽으로 가죠.. 2444 해보 죠...네, 작동되네요..
2447 여러분들 모두 들리시죠.. 즈... 하는 소리말이 죠.. 2451 자, 주파수를 좀 더 올려보죠... 2457 들리시죠..?.. 2459 좋아 요. 다시 낮추면...2503 모두들 이 소리 들리세요?.. 2507 좋아요..됐습니 다. 2510 지금부터 여러분들은 이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이제부터 이 신호 를 뇌 속에 입력하기 위해서 주파수를 올릴 겁니다. 2518 신호가 계속 들 리면 손을 위로 올려주시구요. 2522 그리고 신호가 더 이상 들리지 않으면 손을 내려주시면 됩니다. 2526 소리가 들리시는 분은 손을 올려 주세요... 2530 자, 모두 해보세요.. 한사람도 빠지지 말구요.. 카메라맨도 해보세요.. 자, 어서요.
2536 자.. 이제 소리가 안 들리면 그때, 손을 내려 주세 요..2540 좋아요. 2546 다시한번 ... 2548 지금.. 14킬로헤르츠 정돕니 다...2551 16... 2552 이젠 안 들리는군요.. 2554 방청객 중에서 어른들이 몇 분 아직 손을 들고 계시네요.. 2558 아직 손드신 분 있나요? 2601 없어 요?. 더 있나요? 더 있어요? 이젠 없나요?. 2609 이미 2초 전에 스위치를 껐는데요... 당연히 아무도 없어야겠죠.. 2619 좋아요.. 수고하셨습니다.. 2622 지금 보여드린 건 인간의 귀가 신호를 받 아들이는 원리였는데요.. 2628 나이가 어린아이의 경우는 20킬로헤르츠까 지도 들을 수가 있습니다. 2633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 능력도 줄어드는 데, 전 아마 지금 12 내지 14 킬로헤르츠 정도나 들릴까?.. 아주 낮죠...
2639 특히 집사람이 바가지를 긁을 때는 도대체 잘 안들리더라구요.../ 2649 그러니까 외부의 음파는 여기 귀를 통해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2654 음파는 이 안의 횡경막(diaphragm)을 진동시킨 다음, 내이(內耳)의 와우각 (cochlea)에 전달되는데, 2700 나선형의 달팽이 모양을 한 이 기관은 외부 의 소리를 듣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2706 이 와우각의 내부 에는 잔털이 아주 많이 나 있죠. 2711 하는 역할은 잔털을 진동시키는 음 파를 전류(electric current)의 형태로 바꿔 주는 일이구요. 정확히는 화학 전류(?, electric chemical current)로 전환시키는 거죠. 2723 그냥 일반 전류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겁니다. 2727 다시 말하면, 뇌의 오 데트리너(?????)로 상향 전달되는 전류와 마찬가지죠. 그러면 뇌는 그 신 호를 감지하려고 하게 되죠. 2736 그러나 이 와우각의 잔털이 마모되는 경 우는, 너무 큰 소리로 팝 음악을 감상하거나 마누라 잔소리에 못이 박히면, 2744 이 안의 잔털이 마모되기 시작하는데, 2748 그렇게 되면 나이가 들어 귀머거리가 되는 수도 있죠. 2752 아주 어린 나이에 그런 문제를 경험하는 특별한 경우도 종종 있긴 합니다. 2756 벤자민이란 어린 소년이 있는데, 이 소년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2803 하지만 지금 벤자민은 와우각 (cochlea) 이식 수술을 받았죠. 2805 현대의 첨단기술 덕분에 이제는 장애 를 일으키는 와우각을 제거해내고, 인공 와우각을 삽입하는 수술을 통해 잃 었던 청력을 회복하는 일도 가능해졌습니다. 2817 이제부터 비디오를 통해 인공 와우각 이식 수술을 받은 벤자민이 병원에 검진하러 가는 장면을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2824 귀에 인공 와우각이 삽입된 상태로 말입니다... # 비디오 장면.. 2934 지금 우린 인공 와우각 이식이 사람들한테 청각을 되찾아 주는데 얼마나 성 공적인지를 살펴봤는데요. 2940 강연을 시작하면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정 말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상태에서 기술적인 도움을 받아 그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 ㅂ니다. 그러니까 보편적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을 가능하게 하는 문제 말이 죠. 2957 그런 가능성을 한번 타진해 보기 위해서, 개인에 관한 정보를 저 장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 개인에 대한 정보를 저장해 주는 건데,. 3008 그러니까.. 당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게 뭔 지, 또 당신이 즐기는 일은 뭔지, 3015 예를 들면, 당신은 불을 켜고 자는 걸 좋아하거나(going to bed light?), 전화로 수다떨기를 즐긴다거나..3021 아니면 달리기나 독서 같은 다양한 취미들이 있을 수 있겠죠. 3027 만약 당 신이 남학생라면, 자신의 이상형을, 긴 머리에 책읽기와 전화걸기를 좋아하 는 그런 여성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3037 반대로 여학생이라면 자신의 이 상형으로, 축구 구경이나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남자를 좋아할 수도 있겠죠? 3050 개인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있잖아요. 그럼 당신의 취향에 대한 정보를 모두 저장하고 있는 기술을 한번 활용한다고 해봅시다.
3100 자, 한 번 상상해 보죠. 만약 당신이 여성이라면, 그 기술은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 형의 조건을 말해 줄 겁니다. 3107 어느 날 당신이 길을 가고 있는데, 당 신이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남자가 하나 지나가는데, 그 둘의 조건이 딱 일치하는 거예요. 3114 그럼 아마, 빙-빙-빙-빙- 하고 반응 신호음이 들리겠죠. 그렇게되면 이상형을 찾는 일이 정말 쉽지 않겠어 요? 3119 이걸 한번 실험해 봐야겠는데, 지금부터 애인이 없어서 외로운 남 자 세 명, 여자 세 명의 지원자가 필요합니다... 3127 지원할 사람 없어요? 한번 나와 보세요.. 잠깐만요..
3132 여자 어린이 나오시구요.. 3134 네, 거 기 나오시구요.. 3138 두명 나왔구요...3142 그리고 거기 하버드 티셔츠 입 은 어린이.. 3145 자, 이제 다 나왔죠,, 자자.. 3147 여자 어린이들은 이쪽 으로 서시구요.. 자, 차례대로 줄을 서 보죠...3150 자, 여기 하나, 여기 하 나, 3153 한 명은 지금 나오고 있죠? 빨리 오세요 3155 그리고 자, 남자 어린이들은.. 3159 자, 이 정도면 됐어요. 3201 어린이 여자 친구는 나중에 따로 찾아 줄께요..알았죠? 3204 걱정 말아요. 아저씨가 꼭 소개해 줄께.. 3207 방청색에 예쁜 여자친구들이 잔뜩 있는데요 뭐.. 3210 자, 이쪽으로 서세요.. 3212 지금 달아 주고 있는 건 어린이들 각자의 정보와 좋아하는 이상형에 대해 미리 프로그램된 장치인데요, 알겠죠? 3220 자, 하버드생 안 녕?.. 3224 하이파이브 한번 할까?.. 오, 3227 그거 요요 아니예요?.. 3228 자, 하버드생만 달면 되겠군요..됐어요. 3233 자, 그럼 여기 아가씨부터 시작해 볼까요?.. 3235 좋죠?.. 3236 자, 지금 여기 여자 어린이들은 각자 자신한테 맞는 배지를 달았고, 남자 어린이들도 마찬가지-ㅂ니다. 3242 자, 지금 이 아가씨가 달고 있는 배지가, 이쪽에 서 있는 남자 어린이들 중 적어도 하나에 대해 반응을 할지 한번 알아보죠. 3253 삐삐삐-하고 말이죠..
3255 그럼 그건 성공했다는 뜻이 되겠죠... 3304 하여간 남자들이란 생각하는 게.. 3308 자, 학생, 좀 진정해요.. 알 았죠? 3312 몇 달 동안 외로웠다는 거 잘 아니까.. 3315 좀, 진정하구요.. 3317 여기 정말 참한 아가씨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3321 자, 우선 이 쪽의 배지와 그쪽이 반응하는지 한번 살펴보죠. 3327 이 학생이 다가서니 까 소리가 멈췄군요. 아까는 다가오지도 않았는데 소리가 나더니 이젠 또 안 나네!.. 3334 그럼 이쪽과는 어떤지 볼까요..반응이 없죠?.. 3340 그 럼.. 그 쪽에서 소리가 나네.. 3342 여기 한번 보죠...소리 안 나죠? 3346 이쪽 다시 해볼까요?..(소리..) 오!, 드디어 양쪽 모두 소리가 나네요.. 둘 다 반응을 하고 있죠?.. 3354. 봐요. 둘 다 반응하고 있네요. 두 쪽에서 모 두 소리가 났으니까 연결된 거죠?.. 3400 자, 둘이 이렇게 손을 잡아봐요.. 3404 자, 이쪽으로..
3408 자, 자...손을 잡아 봐요.. 3412 이 남학생 맘에 들어요?..(고개젓는..) 3419 학생은 어때, 맘에 들어?(고개 젓는..)..
3423 아마 이 배지가 좀.. 하지만, 둘이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아요? 3428 그렇 죠?..좋아요, 좋아. 3431 자, 저쪽으로 가기 전에,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 나요?.. 3439 아~하!... 이번엔 잘 될 거 같죠? 한번 보죠.. 잘 되나. 어디 봅시다.
 3450 반응이 없죠?.. 그럼 이쪽.. 3452 (소리..) 오우!... 3456 학생, 맘에 들어? 하하하.. 3500 좋아요.. 3501 자, 둘이 손잡구요. 손잡아 요, 손 잡아. 3505 그리고 학생도 걱정 말구요.. 손을 잡아야죠!.. 3507 신 나게 한번 잡아봐요.. 3511 남자가 너무 어리다는데요?.. 3514 요즘은 연 하를 좋아하는 거 아닌가, 어쨌든.. 3518 거기 잠시 있어요..
3521 자, 저 기 남학생 어때요? (고개 젓는..) 3523 맘에 안 들어요? 3525 한번 해보 죠.. 모르는 거니까요.. 3530 어디 보자.. (소리 나는..) 오!... 3536 자, 두 사람도 손을 잡아야죠.. 3538 신나게 한번 잡아 봐요.. 3541 결혼한지 20 년은 된 부부 같네!... 3546 좋아요.. 3550 다들 만족해하는 것 같군요.. 3552 기쁜 소식이 있어요.. 여러분 커플들 모두한 하와이에서 일주일 동안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항공권을 나눠 줄 거예요. 3606 갔다 와서 여행이 즐거웠는지 우리한테 말해 주기예요, 알았죠?.. 3613 자, 그럼 모두들 이쪽 으로 가보세요.. 항공권을 나눠 줄 겁니다. 바로 출발하면 되요.. 3620 자, 모두 손들 꼭 잡고 가는 거예요.. 손을 잡구요..꼭 잡고! 자, 하와이로 출발 하는 거예요..
3632 재미있게 보셨죠..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충분히 가능해 질 겁니다. 3638 이렇게 기계를 이식하는 기술은, 개인의 선호도나 취향에 관한 정보 뿐만 아니라..3646 아직도 삐삐 소리가 나는데요.. 뭘 하는지는 몰라도..
 3650 그러니까 개인의 정보, 예컨대 혈압이나 체온 같은 정보는 의료적인 치료에 물론 많은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3700 하지만 그 이상의 일들도 가 능합니다. 앞으로 이식기술의 발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3708 1998년에 저는 왼팔에 실리콘칩을 하나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물론 실험의 일환이었죠. 3716 지금부터 우리 연구소에서 이 왼팔에 이식 수술을 할 당시의 과정을 비디오로 보여드리겠습니다...
3727 지금 제가 연구소 건물을 향해 걸어가고 있네요..
3731 자, 문을 열고 들어 가네요.. 3734 이곳은 제가 일하는 사이버네틱 연구소인데요, 제가 들어서 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죠. 컴퓨터가 제 움직임을 체크하고 있는 거죠. 그 래서 문도 자동으로 열리는 거구요.. (컴퓨터: 안녕하세요.. 워릭박사님..) 3746 제가 들어서면 이렇게 인사도 하구요.. 3748 컴퓨터가 제 존재를 인 식하고, 몇 시쯤에 연구소에 들어오는지, 3753 각각의 방을 몇 시에 떠나 는지, 화장실은 언제 가고 언제 나오는지 등을 감지하는 거죠.
 3800 그러 니까 내가 건물 안을 돌아다니는 움직임을 컴퓨터가 전부 추적하고 있는 셈 입니다.
 3804 항상 내 위치가 어딘지 인식하고 있다는 건데요.
 3807 그건, 내 팔에 이식된 칩이, 컴퓨터한테, 이 사람이 바로 워릭박사다, 라는 정보 신호 혹은 신원확인 신호를 전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3815 따라서 건물에 있는 컴퓨터가, 항상 제 위치를 인식하게 되는 거죠. 3819 자, 그럼 여기가 진짜 제 연구실이라고 가정 해보죠. 3822 물론 여기는 아주 크고, 실제 제 제 연구실은 이보다 훨씬 작지만요. 3827 이렇게 연구실 문을 열고 들어가 면요.. 3831 자, 이렇게 마술처럼 문이 그냥 열리죠?. 3834 불도 켜지고, 컴퓨터는 제 웹 페이지도 열어 놓게 되죠. 3838 그 모든 것들이 자동으로 이뤄지는데, 그건 컴퓨터가, 방에 들어오는 사람이 저라는 사실을 인식하기 때문이죠. 3847 (유리 막대에 든..) 이게 바로 제가 이식한 칩의 모형인데 요... 실제로 칩의 크기는 이렇게 크지는 않죠. 진짜 칩은 약 2.5cm 정도의 크긴데, 여기 제 왼팔에 이식돼 있습니다. 3900 의사선생님이 수술을 통해 칩을 제 팔의 근육에 연결했고, 그 후 약 9일 동안 제 팔 안에 그 칩을 그 대로 놔뒀습니다. 3909 지금 방금 보신 모든 일들이 이 칩 때문에 가능했 던 거죠.
 3913 과연 이것의 작동원리는 뭘까요? 이 이식용 칩의 대부분은 전선코일(coil of wire)로 이뤄져 있습니다.
3918 바로 이것을 통해서 전력 이 전달되는 거죠. 3921 제가 이식한 칩의 경우는, 이 코일들이 신원확인 신호를 방출하는데 필요한 전력을 공급했던 셈인데요, 다시 말하면, 여러 개의 실리콘 칩들이 무선을 통해(by radio) 그게 저라는 신호를 컴퓨터에 전달해 주는 것이죠. 3937 여러분들한테 이것이 어떻게 전력을 발생시키는 지 보여드리겠는데요..
 3940 사실 이건 매우 오래된 효과기도 한데요, 여기 문에 커다란 전선코일들이 하나 둘러져 있는데,
 3946 이 전선에는 지금 전 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3950 이 칩에는 건전기가 따로 없기 때문에 전기가 전혀 흐르지 않죠. 하지만 조명을 좀 약하게 해주시면은요.. 3958 자, 이렇 게 코일 근처로 가져가면 불이 들어오는 거 보이시죠? 4004 지금 이 전선 코일이 이 칩의 코일에 전류가 흐르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불이 들어오 는 겁니다.
 4012 이것이 바로 전자기 효과(electro magnetic effect)라고 하는 건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160년 전에 마이클 패러데이가 발견한 원리 죠. 영국 왕립연구소(Royal Institution)에서 이 크리스마스 강연을 했던 분 인데요..
 4024 자, 이제 이 코일을 다른 쪽으로 가져가보면요..
4028 두 개 의 코일 사이에, 이쪽에 전기를 발생시키도록 유도하는 자석효과가 생기는 걸 알 수 있습니다.
 4035 이 코일에는 직접적인 전기가 존재하지 않죠. 이 렇게 이 큰 코일 쪽으로 가져가야 전기가 발생하죠.
4041 이 효과가 바로 전기모터나 발전기 등에 활용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내 팔에도 그 효과 를 쓰고 있는 셈이죠. 컴퓨터한테 그것이 나라는 사실을 전달하는 신호를 발생시키기 위해서 말이죠.
 4057 물론, 컴퓨터가 사람의 위치를 추적하는 일 외에도 가능한 일은 그야말로 무한하죠.
4103 인간의 뇌는 전기화학적 인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4108 오늘날 약품의 대부분이 바로 화학약제기 도 한데요...
4113 여러분들은 두통이 생길 때마다, 아마도 두통을 진정시키 려고 아스피린을 먹을 겁니다.
 4118 그런데 인간의 뇌가 전기화학적이라 면, 곧바로 뇌에 화학신호를 보내 두통을 멈추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4125 앞으로는 그런 것도 물론 가능할지 모릅니다.
4128 그런 가능성을 보 여드리기 위해서 지금부터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한 환자의 비디오를 보 시겠는데요,
4137 지금부터 보실 화면은 메트로닉이란 회사에서 자체 제작 한 비디오인데요, 인간의 뇌에 작용하는 전기자극의 효과를 이해하는데 도 움이 되실 겁니다.. (비디오 화면..)
4417 지금까지 우리는 인간 뇌를 보다 긍정적이고 좋은 방향으로 작용시키는, 아 주 극적인 전자공학 기술의 효과를 확인해 봤습니다.
4426 오늘 강연의 또 다른 요지가 있다면, 과연 21세기 안에, 지금 본 것과 같은 전기공학적 치 료가 기존의 화학약제의 효과를 대신하거나 능가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 다.
 4439 앞으로는 전기신호로 두통을 멈출 수 있는 날이 오게될 것입니 다.
4444 그렇다면, 신체의 외부로부터 오는 신호, 특히 뇌의 외부에서 오 는 신호는 어떨까요? 그런 것들은 어떻게 활용할까요?
4451 미국의 존 체 핀이란 사람이 이와 관련해서 쥐를 갖고 실험을 했었는데요.
 4456 저는 동 물실험을 하지는 않지만 그 사람은 동물실험을 했더군요.
 4500 그 사람은 쥐들한테 레버를 당기면 먹이(ratty treat)가 나오는 훈련을 시켰는데요. 물 론 쥐들은 아주 잘 따라 했죠.
4508 그 사람은 쥐들이 레버를 당기려고 생 각할 때, 뇌의 어떤 부분이 작용하는지를 찾아내고 싶었던 거죠.
4513 우 리 모두는 어떤 형태든 행동을 하기 전에 단 몇 초간이라도 생각을 하기 마 련입니다.
 4521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하는 거죠. 4524 존 체핀은 쥐의 뇌에 장치를 삽입해서, 쥐들이 레버를 당기려는 생각을 할 때 발생하 는 신호를 잡아내고자 했던 겁니다.
4531 그리고 쥐들에게서 그런 신호가 발생하는 순간, 먹이가 자동적으로 제공되는 겁니다.
4537 그러니까 레버 를 당기겠다는 생각만 해도 먹이가 나오게 되는 거죠.
4542 쥐들은 실제로 레버를 당기지 않아도 먹이가 나온다는 사실을 아주 간단히 학습했죠. 그냥 생각만 해도 먹이가 나온다는 걸 알게된 거죠.
 4551 그것을 인간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4554 과연 가능할까요?
4556 충분히 가능할 수 있습니 다.
 4558 그런 기술이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개발될 가능성은 아주 크죠.
 4603 인간의 뇌에 기계를 삽입함으로써, 그런 일들이 충분히 가능해 질 겁 니다.
4608 다음 보실 비디오는 아틀란타 에머리 대학의 필립 케네디의 연 구인데, 방금 설명한 그대로를 보여줄 겁니다.
4617 그는 조니 레이라는 뇌졸중 환자의 뇌에 이식수술을 시행했는데, 이 환자는 목 아래로 모든 감 각을 잃은 경우였습니다.
4624 그는 사지를 전혀 움직이지 못했지만, 팔 다리를 움직이는 생각은 할 수 있는 상태였죠.../ (비디오..)
4807 지금 보신 것처럼 단순히 생각만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일이 가능해졌는데 요. 그 가능성은 정말 엄청난 것이기도 합니다.
4817 끝으로, 여러분들께 기계이식과 관련해 우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826 올해 11월에 저는 또 한번의 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인데 요..
 4830 이번에도 역시 이 왼쪽 팔에 있는 신경섬유(nerve fiber)에 직접 적으로 칩을 연결하게 될 것입니다.
4838 이 신경섬유의 신호를 감지해서 무선(by radio)을 통해 컴퓨터에 전달하는 것이 이번 실험의 목적인데요,
4846 동시에 컴퓨터의 신호를, 역시 무선을 통해 팔의 신경계에 전달하는 실험도 이뤄질 겁니다.
4853 아주 다양한 실험들이 계획돼 있죠.
 4856 그 중에 하나는 움직임에 관한 건데요,
4857 이렇게 손가락을 움직이는건, 뇌 의 전기신호가 팔의 근육신경계를 통해 손가락의 근육과 힘줄에 전달돼서 손가락을 움직이도록 지시하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4909 사이브핸드와 마찬가지 원리죠. 4912 이렇게 신체의 움직임을 일으키는 일련의 신호들은 컴퓨터에 전송돼서 그곳에 저장되게 됩니다.
 4920 그런 다음 그 신호들을 다시 되돌려 주는 거죠.
4923 처음 발생한 그 지점으로 말이죠.
4925 그런 식으로 손가락을 원격조종하게 되는 거죠.
 4929 앞으로 그런 실험들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4933 그 리고 두 번째 부분은..
 4936 앞서의 강연을 통해서 우리는 초음파탐지기를 갖고 있는 소형로봇들을 봤었는데요,
4942 인간에게는 없는 박쥐와 같은 초음파탐지기 말이죠..
 4946 고주파를 탐지하는 감각 말인데요...
4949 우 리는 그런 탐지기의 출력신호를 직접적으로 이 팔의 신경계에 포함시키는 실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4956 보편적인 인간에게는 없는 그런 추가적인 거리감지 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실험해 보고자 하는 거죠.
5005 셋째로, 우리는 신경계에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5010 통증 같은 걸 예로 들면, 이렇게 손가락을 누르면 그 신호는 위쪽의 뇌 신경계로 전달되게 되는데요,
 5017 그렇게되면 뇌는 손가락이 아프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감각이라는 거죠.
5022 바로 그런 신 호를 컴퓨터에 전송해 저장하고, 그 다음에 다시 저한테로 전달하게 된다 면..
5031 내 팔에 그 통증이 과연 다시 느껴질까요?
 5034 그럴지도 모르 죠. 뇌에 그 통증이 전달될 지도 모르죠. 5037 그것 말고도 신경계에 나타 나는 다른 신호들, 예를 들면 여러분이 화가 났다거나, 흥분 같은 걸 느낄 때, 신경계는 그런 감각신호들을 각각 구분해 낼 수 있을까요? 5048 아니 면 충격을 받았다고 해보죠...
 5051 이렇게 야!! 하고 말이죠..( 웃음..).. 5059 그렇게 뭔가에 충격을 받게되면,
 5103 신호는 구분돼서 아래의 신경 계로 전달되게 됩니다. 모두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5110 어떤 사람은 깜 짝 놀라 일어나고, 어떤 사람은 펄쩍 뛰기도 하고,
 5115 어떤 사람은 바지 에 실례를 하기도 하죠...
5119 신경계를 통해 그런 신체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죠..
5123 우린 그런 신호들을 컴퓨터에 저장했다가 다시 신경 계에 되돌려 보내고자 하는 겁니다.
5131 그렇게 되면, 신경계에 감지된 충격신호는 과연 어떻게 나타날까요?
5135 그 해답을 우린 아직 모르고 있 습니다. 바로 그런 것들을 실험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는거죠..
5140 제가 만약 이식수술에 성공할 경우, 아내인 이레나 역시 팔에 기계를 이식할 계 획인데요.
 5150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서 한 사람의 신호를 다른 사람의 신 경계에 전달해보는 실험을 해 볼 생각입니다.
5158 그런 우리의 실험의도 를 전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시범을 보이겠는데요,
 5205 여기엔 키가 아 주 큰 여자 어린이 1명과 남자 어린이 1명이 필요합니다.. 5210 저와 아 내의 역할을 대신할 지원자 두 명만 나와 주세요..
5215 좋아요..
 5218 자... 만나서 반가워요...
5223 누가 어디에 설까. 여자 어린이가 여기 서는 게 낫겠네요...
5225 자, 이제 학생이 내 아내 역할을 하는 거예요.. 괜찮 겠죠?..좋아요. 5231 학생하고 나하구요..
 5234 자, 이제부터 조명을 좀 약 하게 해 주시구요..
5237 지금 우리 부부가 함께 있는 시간이니까 분위기 를 좀 잡아야겠죠?...
5242 이게 내 신경계입니다. 내가 손가락을 움직이는 원리는 이렇습니다.. 뇌에서 신호가 이렇게 아래로 내려오는 건데요.. 이렇 게 내려온 신호가 내 손가락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죠.
 5257 자, 손가락 을 움직여 보세요.. 됐어요.. 5300 손가락이 움직이는 거 보이시죠?. 5304 만약 손가락에 통증신호를 전달한다면 어떨까요? 준비됐죠? (손가락을 두 드리는..) 5307 자, 손가락이 아프죠? 자, 이때 신호는 신경계 위쪽으로 전 달돼 올라가게 됩니다. 뇌까지 말이죠..5315 이걸 내가 이식한 칩이라고 합시다...
5318 그리고 이건 무선연결장치구요..
 5321 그러니까 여기 붉은 색이 내 신경계구요, 거기에 이렇게 녹색의 무선장치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나를 컴퓨터라고 생각해 보세요. 5329 자, 내가 손가락을 움직이게 되면 요...
5332 자, 손가락 움직여 보세요..
5335 지금 신호가 신경계를 따라 내려가는 동시에 컴퓨터에도 전달되고 있는 게 보이시죠? 5341 녹색 불이 컴퓨터를 향해 들어오는 거 보이죠? 바로 이 녹색불이 무선결합(radio link) 을 뜻하는 겁니다. 5346 컴퓨터에 저장된 신호는 다시 인체의 신경계로 전 달될 수 있습니다.
5350 자, 이렇게 아래로 전달돼서 보시다시피 원격으로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5357 동시에 신호는 뇌에도 전달되 고 있습니다. 5400 제일 큰 문제는, 이런 신호가 나타나면 뇌에서는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하는 것입니다.
 5404 아직까지 우린 그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죠.. 5408 자, 그럼..
5410 자..이제부터 재미있는 부분으로 넘어 가 볼까요...
5412 자, 이쪽이 내 아내인데요. 아내의 이식장치에 이렇게 무선연결을 하구요..
5418 재미있지 않니?..
5420 자, 이제 둘을 무선 (radio)으로 연결했습니다.
5423 내가 손가락을 움직이면.. 무선장치를 통 해 그 신호는 아내의 신경계에 전달되겠죠.
 5432 그리고 아내 역시 손가락 을 움직이게 되는 거죠.. 추측은 그래요.
5438 그리고... 만약 아내가 어떤 통증을 느낀다고 할 때, 거기 버튼을 눌러볼래요?.. 눌러주세요.
 5445 내가 해볼께요..
 5446 만약 아내가 통증을 느끼면 그 노란 신호는 뇌로 전달되 는데, 동시에 무선장치를 통해 나의 신경계에도 전달이 가능할 겁니다.
5459 그렇게 되면 과연 내 느낌은 어떨까요? 실제로 특히 여자의 느낌과 남성인 나의 느낌은 다를 수가 있습니다..
5507 특히, 만약 아내가 아주 잘 생긴 청년을 보고 흥분하게 된다면...
5515 똑같은 기분을 내가 느낄 수 있 을까요?..
5521 아내가 젊은 청년을 보고 흥분하는 걸 느끼고 난 또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난 남자니까 젊은 남자를 보고 흥분할 일이 있겠어요? 5530 이건 정말 흥미로운 실험이 될 겁니다..
5532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 상적인 대화가 아니라, 신경계와 신경계의 연결을 통해 의사소통이 가능한 가 하는 점이죠.
 5542 자, 두 학생 모두 수고하셨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5553 고맙습니다. 아주 잘 해줬어요.. 수고했어요..
 5558 자, 박수 좀 더 쳐줄까요?.. 됐어요.. 5606 이번 강연들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형태의 로봇과 그 로봇들의 기능을 살 펴봤습니다.
5613 오늘은 특히, 사이보그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그들은 우 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현대적이거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을 지도 모릅니다..
5623 하지만 그런 기술들은 우리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것들입니다.
 5626 무엇보다 사이보그의 미래에 전 기대가 큽니다. 과연 어떤 가능성들이 있을까요?
 5634 과연 그런 것들이 의학적으로 도움이 될 까요? 5635 궁극적으로 우린 컴퓨터 같은 기계 뇌에 인간의 뇌를 연결할 수가 있을까요?
5642 미래에는 현재의 우리한테 없는 정신적인 능력을 가 질 수 있을까요?
5647 미래의 인간은 수백 가지 차원의 사고도 가능할까 요?
5652 앞으로 단순히 신경계의 연결을 통해서가 아니라, 뇌의 이식장치 를 통해서, 단지 생각만으로 서로 의사소통하는 일이 가능해질까요? 5703 저는 그런 것들이 미래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믿습니다. 단지 생각 신 호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날이 올 겁니다.
5711 한 가지 분명한 건, 로봇이나 사이보그의 미래가 아직은 미지의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는 점입니 다.
5718 그 가능성은 우리가 실현해 나가야만 하는 것이죠. 바로 어린이 여러분들에게 그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우리의 미래를 정 말 흥미진진한 것으로 만들어 낼 주인공들일 겁니다.
5731 내가 여러분께 해 주고 싶은 말은, 주저하지 말고 해내라! 라는 겁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로보맨님에 의해 2013-09-14 18:26:35 robo_정보&자료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로보맨님에 의해 2013-09-15 12:37:42 정보&자료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작크와콩나무
대표:이강복 등록번호:129-30-34337 개인정보관리책임자:이경영

Copyright © https://roboman.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