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가 할 수 있는 것과 레고가 할 수 없는 것 - 김계현 조립아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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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가 할 수 있는 것과 레고가 할 수 없는 것
김계현 조립아트 전 / 20071020 - 20071028
김계현_레고가 할 수 있는 것과 레고가 할 수 없는 것_플라스틱_2007
나의 조립아트는 예술 창조론적, 존재론적 형태에 대한 도전에서 탄생한다. 과연, 창조의 21, 22세기의 모습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연코 조립, 결합이다. 혼합, 꼴라쥬, 잡음, 방해, (이종)교배,분업, 컨버전스, 하이브리드, 조합, 다물 이념, 혼혈주의, 네트워크방식 등 조립, 결합의 가족들이다. 이들은 상호 오해를 없애며 소통, 진화된 평등, 신기하고 효율적이며 미개발 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다만, 우리의 과제는 무엇을 무엇과 무엇을 어떻게 조립,결합 하느냐에 있다. 맨땅에 헤딩 하는 식의 창조 보다는 (적절하고 고상한 표현이 생각나질 않아....) 조립, 결합하는 것이 훨씬 더 즐겁고 놀이적이다. 조립으로 아트놀이를 한다는 것은 매일 매일이 즐거움이다.
김계현_앵무새케이지_플라스틱_150×300×400cm_2007
김계현_앵무새케이지
김계현_공작소_플라스틱_100×260×300cm_2007
노는 걸 싫어할 사람이 있겠는가? 재미없는 것은 풀어서 다시 끼우면 되고 완성된 디자인을 이리저리 조립하여 순식간에 작품 하나가 완성 되었을 때 오는 통쾌함은 잭슨 폴록이나 앤디워홀보다 나을 것이다. 시대적 메커니즘이 모두 미덕은 아니지만, 바퀴의 발견처럼 나의 조립아트가 속도, 대량생산과 경쟁하여 승리하길 희망한다. 흔해지면 오해는 최소화 될 것이다. 나의 이런 고집이 부디 미술의 사회적 기능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하길 바란다. 작년 8월 국내 첫 조립아트 전시 때 했던 말인데 한 번 더 인용한다.
김계현_조립가족사진_플라스틱_200×250×400cm_2007
김계현_비디오돼지코_플라스틱_120×140×250cm_2007
김계현_조립아트
나의 유년기에서 성장기에 두 여인의 노고가 이루 말 할 수 없는데 한 분은 당연지사 어머니이고 또 한 분은 특히, 완고하기로 유명한 돌아가신 외할머니인데 밥 때 종 종 발견 되는 돌과 머리카락 등에 대한 나의 항의에 외할머니 변은 늘 " 못 먹는 것은 눈에 보인다 " 정말 그러하다 못 먹는 것은 눈에 보인다. 어린 눈에도 먹는 것과 못 먹는 것은 가려낼 수 있다는 말씀 일 게다. 감히, 망할 각오로 시작한 나의가게 조립아트가 대중의 눈에 어떻게 가려질지 이번 한전 프라자 전시에 또 한번 혼신에 힘을 다한다.
■ 김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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